우리가 바로그 실세입니다!
박선근 좋은이웃되기운동 본부 사무국장
2012 CBMC Dallas대회 22 June 2012
살롬! 형제 자매 여러분,
여러 형제자매님들과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나누는 귀한 시간을 주신
하나님께 오직 영광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 성대한 자리에서 보잘 것 없는 본인을 불러 주신 KCBMC 권정 총회장님,
은종국 부총회장님, 그리고 원로 제위와 지도층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뉴욕에서 열린 2001년 한인CBMC대회 행사에 애틀랜타의 이승남
회장님과 뉴욕의 강현석 전 총회장님의 초청으로 처음 참여하였었으며,
CBMC가 가진 큰 능력을 보았고, 그 혜택을 크게 입은 사람입니다.
한인사회 내에 많은 단체가 활약을 하고 있읍니다.
그 단체들 중에는 발전을 이루고 있는 단체도 있고, 있으나 마나한 단체도
있는데, 발전하는 단체들의 특징을 보면 창립 당시의 초심을 지키려는
지도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겪은 한인 CBMC는 명실공히 초심을 지키며 건전하게 발전하여 많은
분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모범단체로 자리를 잡았다고 인정받고 있습니다.
오늘, 저는 ‘이민자’라는 특별한 신분을 갖게된 우리들의 현실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능력이 모자라는 제가, 여러분과 엄청난 하나님의 은총을 나누기에는
여러분들의 힘있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여러분과 제가 함께할 이 시간을 위해서 어느 성령 충만한 분께서
기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한분 나서 주십시요!
<사업 성공의 비결: 눅 11장 9절>
감사합니다! 힘이 납니다! 우선, 우리들의 주업인 사업을 잘하는 주제를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사업 성공이라면 기라성 같은 분들이 이 자리에 모여 계시지만, 우선 저의
이민 경로와 사업 경영에 관련된 간증을 드리도록 하겠읍니다.
저는 1974년 계절에 비해 빠르게 첫 눈이 내리는 9월 7일에 미국으로 이주해
왔읍니다.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 인디애나로 가는 비행기를 갈아 탔는데
옆자리의 남자 승객이 다 보고난 신문을 넘겨주길래 그것을 받아들고 짧은
비행시간 동안 신문의 구직란을 검색하였읍니다.
본인의 눈에 띈 구인 광고는 어느 스테익 하우스 식당에서 청소하는 사람을
구하는 것이었읍니다. 비행기가 인디애나에 도착하였고 저는 가방을 찾자
마자 바로 인근에 있는 공중전화로 가서 그 식당에 전화를 했습니다. 영어가
잘 안통하는 저는, 종이에 할 말을 적은후 그것을 전화 수화기에다 대고
여러번 계속 읽어 댔읍니다.
I am Sun Keun Park, just arrived Indiana Airport, and responding to your ad. Can I
come by your restaurant for an interview?
수화기 저쪽에서 들려오던 소리가 근 40년 이후에도 내 귀에 생생합니다.
지금 와도 좋다는 대답이었읍니다.
저는, 부랴부랴 짐을 택시 트렁크에다 던저 넣으며, 신문에 적힌 Curtis Steak
House식당의 주소를 택시 운전사에게 주고 갈길을 재촉했읍니다.
식당에서 만난 지배인이 몇가지 질문을 하더니 시간당 $1.65를 줄테니
관심있으면, 당장 오늘 밤부터 일을 시작 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밤11시, 여독이 않풀린 몸을 이끌고 출근을 했읍니다.
정든 한국을 떠난 시간이 7일 오전 11시였는데, 바로 그 같은 날 오후 11시에
꿈에도 생각치 못했던 첫 직장으로 출근을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저는 출근을 준비 하면서 제가 오랫동안 의심을 하면서도 은근히 기대했던
하나님의 말씀 한 구절을 붙잡고 울면서 감사를 드렸읍니다.
바로 누가복음 11장 9절 말씀입니다. 여러분, 죄송하지만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주십시요! 하나님의 말씀을 올려 드리겠읍니다!
"So I say to you: Ask and it will be given to you; seek and you will
find; knock and the door will be opened to you.
함께,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11:10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이것이 저의 미국에서의 첫날 이야기입니다.
이 직장 이후, 프라이빗 골프장의 식당으로 옮겨서 팁을 많이 받는 웨이타를
하게 되었는데 이때도 인자한 식당 지배인이 웨이터 수업을 시켜주면서 제가
홀로 설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읍니다!
저는 이후, 영어가 서툴면서도 생명보험 외판원으로 근무하였읍니다. 저는
그 첫해에 외판원이 28명이나 되는 뉴욕라이프 인디애나 지사에서 상위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영어가 20% 정도 양호했지만 회사 전체 신입사원 수련대회에서 300여명의
신입 사원들이 실시한 선거에 출마해 기 대표로 당선이 되었읍니다.
저는 수락 연설을 통해, 제가 오랫동안 의심을 하면서도 은근히 기대했던 그
하나님의 말씀을 또 증거했습니다. 어느 말씀이라고 생각 되세요?
바로 누가복음 11장 9절!입니다.
얼마 후, 우연치 않게 자동차 소개업을 겸하게 되었읍니다. 그때 새파란
총각이었던 은종국 회장을 만났지만요.
그후 1983년에 건물 청소 용역업을 시작하였고 올해가 창립 29주년이 되는
해이며, 약 3,000명의 식구가 종사하고 있읍니다.
또한 저는 예비역 4성 장군과 동업으로 Ellis Enterprises라는 군납 회사를
경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시작이지만 사업이 아주 잘 될것입니다!
이제 5년 밖에 안된 회사인데 잘될지 안될지 어떻게 아느냐고요?
짐작이 가세요? 제가 무엇을 믿고 이렇게 큰소리를 치는지요?
맞습니다! 제가 의심과 기대를 해가며 봉독하던 바로 그 누가복음 11:9
말씀입니다! 드드려라! 열릴것이다! 할렐루야!
저와 저의 동업자 엘리스 장군은 회사 수익금을 기준으로 하여 10의 1조를
드리도록 회사 정관에 적어 놓았읍니다.
달랑 $200을 꽁꽁 싸들고 온 미국이지만, 1년에 1백만불의 소득세를 낼
정도가 되었으면 스스로 축하를 할 정도가 되었다고 생각이 들지 않으세요?
그러나, 저의 생각은 다릅니다. 소가 뒷걸음 치다가 쥐 잡는 것을 보신 분이
계세요? 손을 들어봐 주십시요? 없군요.
여러분, 바로 그 소가 여기에 서 있읍니다! 접니다.
제가 한 일이라고는 소가 주인이 시키는대로 밭을 갈듯이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능력을 부지런히 사용한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 방 안에 쥐잡은
소가 저 말고도 꽤 있는것같읍니다. 어디서 쇠똥 냄새가 나는가 했었읍니다.
어떤 분들은 저에게 성공한 사업가라는 이름을 붙여 주지만 저는 무엇이든
필요한 것을 구하면 어김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에 힘입어 살고
있는 사람들 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한인사회의 문제>
여러분! 저의 이민 이야기를 드린 것이지만,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 하세요,
우리들 대부분의 이민 이야기가 아닐까요? 아멘 ?
그러나, 저와 여러분 앞에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들 미국 이민 사업이 개인적으로는 기반이 잡힌 듯 보입니다마는, 우리
미주 한인 커뮤니티, 즉, 우리 한인사회는 아직도 이민의 기반이 약합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많은 한인 이민자들은 스스로를 미국 사회로부터
고립시켜 왔습니다. 또한, 우리들은 소수이며 약한 민족이라는 것을 느끼며
주눅이 든 상태로 살아가고 있읍니다.
많은 한인들이 미국사회를 보고 “주류사회”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입니까? 지류사회입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들 보고 뒷줄에 서 있는 것으로 만족하라고 가르치셨나요?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2류”를 자처하는 우리들을 보시고 실망하실 것이라고
생각해 보신 적이 있나요?
우리는, 농부의 곁다리에 붙어있는 거머리도 아니요, 악어의 등에서 악어가
먹이를 잡을 때를 기다리는 악어새도 아님을 여러분께 선포합니다!
우리는 미국의 주류사회에서 으뜸가는 4번 타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재능과
기회 가운데 서 있읍니다!
우리 모두는 열심히 노력해서 번 이익금으로 꼬박꼬박 세금을 납부하며
살아가는 미합중국의 충성스럽고 엄연한 국민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은 사회와 군대에서 열심히 나라와 국민들을 위해서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한인 전사자의 숫자가 두자리 숫자가 되었읍니다!
우리의 자녀들은, 대체적으로 학교나 직장에서 으뜸가는 지위를 유지합니다.
우리는 벤치에 앉아있는 방관자가 아니며 이 나라의 4번 타자, 즉 main
streamer(주류)인 것입니다.
물론, 알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현실을 눈물을 흘리며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나라 인구의 0.6% 밖에 안되는 소수민족이고 생긴 것도 왜소하고
“영원한 외국인”처럼 인식 되어 있읍니다.
우리들은 passive 한 사람들, 즉 수동적인 민족으로 타민족에 인식되어 있고
한번씩 건드려도 실쭉 한번 웃고 대항을 안하는, 문제를 피해 다니는
사람들처럼 알려저 있읍니다.
제 말씀이 틀렸읍니까? 제발 틀렸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다른 민족들 보다 한참 늦게 이 나라에 이주해 왔읍니다.
학생이 교실에 조금만 지각을 해도 수업시간에 약간 주눅이 들게 되어 있는
것은 인간의 본능입니다.
그렇다고 하루 종일 지각한 것만 생각하고 뒷쪽에만 있을 수 없지 않습니까?
이곳 달라스에 내리면서 유명한 기업가 출신이면서 1992년과 96년에
대통령 선거에 출마 하셨던 Ross Perot씨와의 만남을 생각해 보았읍니다.
기억하세요? 키가 X자루만큼 작고 못생긴 얼굴을 가지신 분,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이 나라에 세금이 너무 많다고 선거 유세를 하던 분 말입니다.
이분은 해군 전역후 IBM에서 컴퓨터 외판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여 첫
2주 동안에 1년치 판매 할당분을 팔았던 기록을 갖고 있읍니다.
자기의 의견을 무시하는 회사 근무가 시시해서 사직을 하고, 1962년에
Dallas에서 EDS라는 자기 사업을 시작하였는데 우여곡절 끝에 연방 정부의
data processing 계약을 하게 되었고 그 결과 $16짜리 증권이 하루 사이에
$160이 되는 돈벼락을 맡았던 분입니다.
그러나 이 정부 계약이 성사되기까지 Mr. Perot이 77번의 계약 실패를
경험하였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이분은 어렸을때 보이스카웃에서 키가 제일 작았지만 이곳에서 리더쉽을
터득하였고 해군사관학교에서는 대대장으로 선출되었는데 키가 제일 적은
생도가 키가 큰 대대원들을 통솔하였던 것입니다.
많은 이들은 이분이 Naval Academy, Boy Scout, IBM, EDS경영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이게 된 배경에는 왜소하고 못생긴 자신의 모습을 노력으로
커버해야 된다는 집념의 결과라고 평가합니다.
이 잣대를 우리들에게 대보면 우리 한인들은 키가 작고 눈이 작은 동양인의
모습을 가진 것이 오히려 장점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자랑스런 이름, 이민 1세 !>
옛말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고 했읍니다.
우리들은 아주 특별하고 축복스러운 이름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바로, ‘이민
1세’라는 이름입니다! 우리들의 특별한 브랜드라고 생각하시면 적합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축복이 이름에 임한다고 말합니다. "너에게 복을 주어, 너의
이름을 빛나게 할 것이다."(창12:2)
280 마일 밖에 안되는 서울에서 부산으로만 이사를 가더라도 큰 용기와
준비가 필요한데 6-7,000마일이나 떨어져 있고, 문화와 언어가 판이하게
다른 미국으로 이민하는 결심을 하신 우리 이민 1세들의 용기와 각오는
대단한 것입니다!
우리들 스스로가 자랑스럽지 않읍니까? 우리 스스로에게 큰 박수를 처
주실까요?
우리는 실로 대단한 용기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 용기를 가지고 그야말로
낯설고 물설은 이 미국 땅에 터전을 잡았읍니다. 정말 대단한 역사를 이루어
놓은 것이지요!
그러나, 한가지 꼭 집고 넘어 가야할 일이 있읍니다. 바로 우리들이 데리고 온
가족과 자식들입니다. 한국에서는 대개 남자가 집안의 대소사를 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우리 아이들은 자신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부모를 따라 이민을 왔거나
미국에서 소수민족의 모습으로 태어났습니다.
한국에서 계속 살았으면 상상도 할 필요가 없는 부정적인 여건들을 갖게된
이들에게 그 당사자, 우리 부모들은 무엇으로 설명을 해 주어야 합니까?
운명이라고 말해주고 슬그머니 외면을 해 버릴까요?
잘못하면 “용기있는 이민1세”라는 좋은 이름을 가진 우리들이 “자신들만을
위해 가족을 희생시킨 추한 이민자” 라는 나쁜 이름을 갖게될 수도 있습니다.
죄송하지만 저주도 이름에 임합니다."악인의 이름은 썩으리라"(잠10:7)
이런 우리의 현실을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합니다. 우리들의 여력이 남아
있을때 후손에게 화려하지는 못해도 집을 지을 수 있는 토대를 준비해 주고
떠나야 자식들과 그 아이의 자식들이 이 나라에서 기둥과 석가래를 올리고
어깨를 피고 살 것이 아닙니까?
우리들이 후세들에게 남겨 주어야 할 절대적인 유산은 한인들도 이 나라의
주류이고 실세라는 것을 실감이 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어느 분들은 저에게 “답답한 소리” 작작하라고 핀잔을 줄 지도 모릅니다.
누구는 그러면 좋겠다는것을 몰라서 못하는 줄 아느냐고 겻눈질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영어도 안되고 밥먹고 사는 것도 힘든데 후세들 토대까지 생각할 겨를이
있겠느냐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분들에게 그와 같은 실망스러운 생각으로 남들까지 “김새게”
하지 말라고 항의하고자 합니다.
그러니까 타민족들이 우리를 우습게 본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반응은
‘나태한 패배자의 관념’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걸어온 이민 역사를 돌아 보세요! 깡 하나 가지고 오늘을
이루어 낸 우리들입니다!
저는 20%정도의 좋은 영어 실력을 가지고 미국 농부들에게 생명보험을
팔았던 사람입니다.
여러분, 제가 그정도 영어 실력으로 어떻게 미국인들에게 생명보험을
팔았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물론, 생명보험 판매와 관련된 영어를 달달 외워 가지고 다녔지만 서투른
영어와 외국인 용모가 큰 몫을 해 주었습니다.
무슨 소리를 하고 있냐구요? 간단합니다. 한번 들어 보시겠어요?
제가 말할 때 저의 고객은 조용합니다. 서투르게 언어를 하는 이에게 잘 알아
들으려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거든요. 그들의 저의 설명에 온갖 정성을
쏟아가며 경청을 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세일즈맨이 손님의 귀를 차지하면
대개 그 판매는 성공하게 되어 있습니다.
한가지 예를 더 들어 볼까요?
저는 미국 이민 생활을 하면서 백악관, 국방성, USO, The Daughters of
American Revolution, 주정부 등의 기관으로부터 미국의 애국자에게 주는
메달과 상을 받았읍니다. 어려분, 제가 정말 미국에 기여한 충성도가 상을
받을만큼 탁월해서 메달을 받았을까요?
우리끼리만 하는 얘기지만요, 외국에서 이민 온 이민1세가 미국 애국가를
외어서 부르고 국가에 봉사를 한다고 서툴게나마 참여를 하니까 기특하게
보였을 것입니다.
좌우간 우리들은 긍정적인 면이 많습니다.
저의 경우만 말씀드렸지만 우리 이민사회에는, 특히 바로 여러분들에게도
용맹함이 많은 것을 잘 알고 있읍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들이 후세에게 집을 지을 토대를 마련해 주지 못할 핑계가
하나도 없다는 것을 강조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정말 다행스러운것은 우리에게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미국의 어느 민족보다 큰 용기를 가지고 있읍니다. 약간은”무대뽀”이기도
합니다마는...
자! 이제, 그 용기와 지혜를 써서 마지막 스퍼트를 내야 합니다.
더우기 우리에게는 우리들이 구하는것을 이루어 주시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습니까? 아멘?
<좋은이웃되기의 중요성>
그러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우리들의 토대를 이 땅에 세울 수 있을까요?
함께 고민해가며 기도 속에서 좋은 방안과 지혜가 나와야 하겠지만, 우선,
저희들, 좋은이웃되기운동(GNC) 본부에서 지난 12년동안 연구 개발해
실시한 시행 계획을 가지고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분명히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들의 “이민 토대 구축 공사”가 성공리에
완공된다는 것은 우리 한인들의 위치가 “외국인이자 외국편인 사람들”에서
“미국에 충성하고 기여하는 미국인”으로 바뀌는 것을 의미합니다.
김씨 댁의 처녀가 이씨 댁으로 출가를 하였는데 이 새색씨가 몸은 이씨 댁에
있지만 김씨 쪽만 바라보고 기웃거리는 모습을 우리들에게서 볼 수
있읍니다. 검은 머리가 파뿌리처럼 희어저 죽을 때까지 이씨 댁의 사람으로
자리를 매김하기 전에는 이 새색씨는 이씨 댁에서 환영을 받고 살기가 힘이
들 것입니다.
여러분, 미국기인 성조기를 바라보면서 가슴이 뜨거워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이민자로 선택을 받았기에 피할 수 없는 숙명입니다.
애굽에서 이민자로 성공한 요셉의 생을 기록한 창세기 39장에서 우리들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찾을 수 있읍니다.
그는 자기 민족을 영위하면서도 애굽에 끈기있게 충성하였고 인정을 받아 큰
벼슬까지 지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중요한 것은 1) 우리들이 소속할 나라를 정해야 합니다.
빠를수록 좋습니다. 하나님은 마태복음 6:24절을 통해서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고 못을 박아 주셨읍니다.
우리들, 장사꾼들의 계산으로라도 양다리 걸치고 두 나라를 왔다 갔다하면
많은 것을 낭비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민선배들인
이태리계와 그리스계 등 남부 유럽 이민자들의 늦은 동화에서도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최근 한국에서 재외동포들도 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법을 바꾸자
한인사회에서는 때아닌 한국 선거운동이 벌어지고 있읍니다.
어느 한국 정치인들은 "한인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책임지겠다"고 선언하고
또 다른 이들은 "해외교포는 한국의 재산"이라면서 우리에게 접근합니다.
이들은 미주 한인사회를 한국과 자기 당(黨)의 식민조직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현혹 되지 말아야 합니다. 잘못하면 우리들은 자식들
앞에서 고개를 들지 못할수도 있읍니다.
독립전쟁 당시 영국계 이민자들이 영국군을 향해 총을 쏘게 했던 그 어려운
결정이 미국의 독립을 가져 왔읍니다. 하지만 바로 그 영국계 이민자들이
오늘 영국을 돕고 있읍니다.
미국은 우리의 충성을 기다리고 있고 우리는 화답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친정인 한국은 가슴에 묻어 두고 한국의 그늘로부터 서둘러 독립을
해야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미국에서 뿌리를 내리고 이 나라의 실세로 발전하는 첫 걸음
입니다.
우리 한인들이 우리 이웃들로부터 미국의 실세로서 인정을 받을 때 비로소
우리들의 조국을 시시한 투표 몇 표로 한 정당을 돕는 것이 아니라 실력있는
미국인으로서 한국이라는 우리들의 조국을 정말 크게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2) 이웃과 지역사회에 참여하고 봉사함으로 이웃으로부터
“기여하고 필요한 좋은 이웃”으로 인정받아야 합니다.
자녀들은 부모들의 이웃사회 봉사노력을 보고 많은 것을 배울 것입니다.
우리들 이웃과의 교류가 우선해야 합니다.
한인교회들의 해외 선교 붐을 각 지역사회 친교 붐으로 유도하는것이
필요합니다.
멀리 사는 한인 친구들만 집에 초청할 것이 아니고 이웃들도 함께 불러
교제를 갖는 것이 우리들의 이민 토대를 구축하는데 더 도움이 될것입니다.
이웃 가운데 어려운 일을 겪는 이가 있다면 교회의 한인 교우가 아픔을 겪는
것과 같은 생각이 들어야 진정한 이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전에는 그들도 우리와 우리 자녀들의 아픔과 어려움에 관심을 갖지 않을
것입니다.
압니다! 여러분들도 이런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고 계심을 잘 압니다.
문제는 언어와 문화가 다른데 귀찮게 한인이 아닌 사람들까지 부르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귀찮은 일을 해내야 하는 숙명을 스스로 선택한
사람들입니다.
이민1세 특유의 용기를 발휘해야 합니다! 해보세요, 몇번만 해 보시면,
이력이 납니다. 우리들은 잘할 수 있습니다.
<좋은이웃되기운동 동참>
우리가 이같은 좋은이웃이 되기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
필요합니다.
미국을 내 나라로 품기 위해서는 먼저 미국을 알아야 합니다. 미국이 어떤
나라인지, 미국의 역사, 정치, 경제, 사회, 종교 등을 죽 알아가다보면 미국에
대한 관심과 애착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미국을 가슴을 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좋은이웃되기운동에서는 ‘케이아메리칸 포스트’(KAP)라는 온란인 매체를
통해 미국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동안 3,000개 이상의 미국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정리해서
이메일로 한인 1세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청하시면 케이아메리칸 포스트를 통해 주옥같이 선택된 미국에 대한
뉴스와 자료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문 밖에는 우리 본부의 이상민 디렉터가 여러분들의 호응을 애타게 그러나
외롭게 기다리고 있읍니다.
들리셔서 이메일 주소를 주시면 주옥같이 선택된 미국에 대한 뉴스와
자료를 자주 받아 보실수 있읍니다.
이민1세들이 지역사회에 참여하고 봉사하기 위해서는 작고 쉬운 것부터
해야 합니다. 그러다보면 재미가 생기면서 더 하게 됩니다.
좋은이웃되기운동은 교회 앞길 등을 청소하는 ‘길 입양 운동’, 한인교회가
1년에 한번 지역경찰과 소방공무원을 초대해 저녁식사를 대접하는
‘커뮤니티 감사의 밤’ 등을 소개해 이민1세들이 좀 더 쉽게 지역사회에
참여하고 봉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 국가와 국기에 대한 맹세를 영어, 한글발음, 한글번역으로 정리한
‘애국포켓카드’를 배포해 한인들이 가사를 몰라 미국가를 부르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 카드를 받은 많은 한인1세들이 지갑에 넣고 다니다 필요할 때 사용하면서
미국의 실세로서의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밖에 미국예절스쿨, 이민자포럼, 미국역사클래스 등 여러 활동으로 많은
한인들이 환영받는 이웃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결론>
중요한 것은 이웃을 향한 우리들의 노력이 꾸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두번으로는 안 되며, 의도적으로는 더욱 아닙니다.
가슴과 가슴이 통하는 교류가 유지되지 않고는 우리들의 토대는 모래 땅일
뿐입니다.
묵묵히 7일 간 여리고성을 돌면 그성이 무너지리란 하나님의 말씀을 (수6장)
주저없이 믿고, 하나님이 시키는대로 “바보”처럼 여리고 성을 돌아 그 성을
무너트린 여호수와와 그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과 행동에서 교훈을 받을
수 있읍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께서 이웃과의 교제를 더욱 돈독하게 이루시면서 주변의
다른 한인들도 이 노력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장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한인들 모두가 이 나라에서 “기여하고 필요한 이웃”이라는 브랜드를
만들 때 바로 우리들이 주류로서 이 땅에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바로 우리가 이 나라의 실세라는 것을 마음 속 깊이 새기시고, 앞으로는
고개를 높이 들고 앞자리를 차지하시는 분들이 한인 사회에 넘처 나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도 우리들의 늠늠한 모습을 보시면 더욱 기뻐 하실
것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시간이 약간 남았읍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 드린 후 우리 좋은이웃되기
운동의 시행 요강에 대한 질문이나 건의가 있으시면 함께 토의해
보겠읍니다!
기도:
전능의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들을 특별히 선택하시어 이 나라 미국에 이민을 오게 해 주시고
축복으로 감싸주신 큰 은혜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희들이 미국의 시민으로서 떳떳하게 살아가기를 원하며, 이웃과
나라에 기여하여 반석같은 이민의 토대를 만들기로 결심하게
도와주시옵소서!
주님! 우리 후손들이 우리들이 만들어 놓은 토대 위에 견고한 집을 지을 수
있게 축복과 지혜 그리고 용기를 계속 내려 주시옵소서!
우리가 원해서 정착한 우리들의 새 나라 미국과 그 국민들, 그리고
지도자들에게 무궁한 축복과 독수리의 용기를 계속 보내 주시옵소서!
세계 각지에서 그들의 자유를 보호해 주기 위해 고생하며 싸우는 우리
군인들을 각별히 보호해 주시고, 특히 우리 한인계 미국 병사들을 긍휼로
보살펴 주시옵소서!
우리들을 낳아준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서, 배고픔과 무서움 속에서 살고
있는 북한의 동포들에게, 전지전능하신 당신의 보호가 있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CBMC회원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사업장과 종사자들 위에 그리고 우리들의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가호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부활의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