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미국의 주류가 되도룩 이끄는 동남부 한인회 연합회
박선근 전 연합회장 2022.5.25
동남부 한인회 연합회 창립 40주년을 축하 합니다. 최병일 연합회장과 임원 제위를 비롯하여,
지난 40년간 연합회를 미국에서 모범단체로 이루어 내신 모든 봉사자들께 축하와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는 우리끼리의 모임이 아니라, 우리들이 미국의 일원으로 활약을 해야할 시기가
왔다고 믿습니다.
우리 옛말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고 했읍니다. 우리들은 아주
특별하고 축복스러운 이름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바로, 이민 1세 라는 이름입니다! 우리들의
특별한 브랜드라고 생각하시면 적합합니다. 280 마일 밖에 않되는 서울에서 부산으로만 이사를
가더라도 큰 용기와 준비가 필요한데 6-7,000마일이나 떨어져있고, 문화와 언어가 다른 미국으로
이민하는 결심을 하신 우리 이민 1세들의 용기와 각오는 대단한 것입니다. 그 용기를 가지고
그야말로 낯설고 물설은 이 미국 땅에 터전을 잡은 역사를 이루어 놓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자칮하면, “용기있는 이민1세”라는 좋은 이름을 가진 우리들이 “자신들만을 위해
후세들의 출세를 막은 추한 이민자” 라는 나쁜 이름을 갖게될 수도 있읍니다.
우리들이 우리들의 후세들에게 남겨 주어야 할 절대적인 유산은, 우리 한인들도 이 나라의
주류이고 실세라는 것을 실감이 나도록 만드는것입니다. 미국의 실세가 되는 일이 생각 보다
쉽습니다. 실세가 된 미국의 역사를 공부하고 실세가 된 사람들의 행적을 따라 하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독립전쟁 당시 영국계 이민자들이 영국군을 향해 총을 쏘게 했던 그 어려운 결정이
미국의 독립을 가져 왔읍니다. 하지만 바로 그 영국계 이민자들이 오늘 영국을 돕고 있읍니다.
우리들이 시민권 신청서에 서명을 했드시, 미국은 우리의 충성을 요구할 권리가 있고 우리는
반응을 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민자들의 시집인 미국의 이웃과 나라에 봉사를 꾸준히
하는것이 이 나라의 실세로 발전하는 실세로의 첫걸음 입니다.
우리 한인 이민자들은 이 “귀찮은 일”을 해내야 하는 숙명을 스스로 선택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들은 나무를 심고, 우리 아이들은 그 나무에 열리는 열매를 따서 이웃과 나누는 역사를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 한인들 모두가 이 나라에서 “기여하고 필요한 이웃” 이라는 브랜드를 만들때 바로 우리들이
주류로서 이 땅에 우뚝 서게 될것입니다.